요즘 내 감정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는 걸 느낌
일하다가 동료가 장난으로 나에게 표정이 없다는 말을 했는데
처음 듣는 말이라 신기했고 이해는 간다
내 모습에서 그게 겉으로 들어날정도로 뭔가 무뎌진느낌
나이가 들수록 감정이 무뎌지는 걸까
인간의 마지막 단계는 체념 이라는 말이 있음
사회에서 자리 잡아갈수록 그 말이 점점 와닿는다.
퇴사하고 싶어도 놓을 수 없는 것들이 생기고, 어느 순간부터
마치 돈을 버는 로봇이 되는것 같다라는 생각을한다
물론 감정을 완전히 잃어버린 건 아니지만
슬프거나 기쁜 날에는 울고 웃으며 그 순간을 나눈다
하지만 예전처럼 마음껏 웃지도, 크게 울지 않는것 같다
이유를 생각해 보면, 이제 감정을 사용하는 그 마저도 시간아깝다 아무생각하고 싶지 않은것 같기도 하다
어른이 된다는거는 점점 완벽한 로봇이 되는거같다
요즘 뉴스를 봐도 다 싱숭생숭한 이야기이다 잘잘못을 따지면서 자신의것을 지키기 위해
논쟁하고 싸울뿐 짙어지는 차가운 사회풍경은 회색 같다 검은색도 하얀색도 아닌색
뭐 아직까지 그렇게 각박한 사회는아니지만 점점 사람들이 감정들이 사라져가는느낌
하지만 티를 내는사람은 없는것같다 나도 마찬가지이고
물론 사람이니까 사람들은 큰잘못을 저지른게 아니거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을 하고 사과를 하면
아직은 용서해주는 분위기인것 같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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